'공포선거운동' vs '가짜 계양사람' 경쟁 치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제뉴스Db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6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구가 시간이 갈수록 여야 후보 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명분없는 출마', '공포선거운동'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윤형선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되면서 지지층 확보에 탄력을 붙이고 있는 분위기이다.

윤형선 후보는 "조용한 계양이 시끄러운 계양이 됐다"며 이재명 후보의 유세 중 일어난 논란을 집중 비판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이재명 후보가 골목 유세 중에 시민들로부터 격한 말을 듣자 채증하고 있으니 경고한다는 발언을 했으며 20일에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남성이 도주우려가 있다며 인천지방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형선 후보는 이와 관련 "명분 없는 출마로 계양구민들을 실망시킨 것도 모자라 공포선거 행태에 여론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힐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반대의 정치인이 이재명 후보"라며 "협박당한 계양구민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계양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피부로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캠프는 "지난 2일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언론보도로 확인됐다며 '가짜 계양사람' 윤형선 후보는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응했다.

이재명캠프는 "24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각 막힌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형선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계양사람' 거짓말한 것에 대해 계양구민께 사죄하고 또한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에 따른 법적책임도 반드시 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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