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현 후보 "저열한 네거티브 공세, 시민이 투표로 심판할 것"
- 박경귀 후보 "‘아산판 대장동’ 의혹 해명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아산=국제뉴스) 최진규 기자 =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의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아산판 대장동 사건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오세현 후보는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서며 대선을 방불케 하는 격한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초과이익금 미환수의 대장동과 달리 100% 공공개발사업으로 개발 성과가 모두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는 풍기지구는 본질적으로 대장동과 다른 사업이다"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의혹 제기는 결국 지난 대선 때 재미를 본 ‘대장동’ 프레임을 얼토당토 않은 사업에 갖다 붙여 본질을 흐리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가 2019년 3월 아산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20여 만평에 이르는 풍기역지구에 오 후보의 부인이 소유한 토지(풍기동 112-1, 4512㎡)를 포함시켜 오세현 시장의 셀프개발이 시작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오 후보는 KBS방송토론에서 “이미 20년 전 농사용으로 매입한 토지다. 풍기역사지구 도시개발은 환지방식이라 감보율 50%를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수익도 크지 않다. 만약 수익을 노렸다면 오히려 개발지역에서 제외해 인근에 매입했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귀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해명을 강력히 요구하며,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덧붙여 “허위사실로 의혹을 제기해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구태를 그만 두고, 실현가능성이 큰 좋은 정책으로 선거에 임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귀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부인 토지에 수십억원대 가격 폭등 안겨줄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 의혹을  낱낱이 해명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성명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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