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철 이혼 사실 고백 "성격 달랐다"...나이 프로필 가족 화제(사진=MBN)
홍은철 이혼 사실 고백 "성격 달랐다"...나이 프로필 가족 화제(사진=MBN)

아나운서 출신 홍은철이 이혼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출연자들은 '집에 들어가기 숨 막힌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은철은 "살기 위해 기러기 아빠를 자처했다"고 운을뗐다.

이어 "결혼을 하고 나름 십몇 년 잘 살았는데 안타깝다"라고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그 동안 자신의 성격을 맞춰줬기에 서로 성격이 달랐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부부갈등이 시작된 것은 친어머니의 귀국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타국에 홀로 남은 어머니가 걱정되어 아내의 동의를 얻고 함께 살았다는 홍은철은 "어머니가 겉으로는 아내가 밤늦게 들어오니 아침에 깨우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제가 출근하면 아내를 깨워서 '다른 며느리는 밍크코트도 사준다'는 말을 했다더라. 결국 2년 후 어머니가 미국으로 다시 가셨다"라 고백했다.

과거 단칸방에서 아내와 처남 둘과 함께 살면서 처남들 장가까지 보냈던 홍은철은 그런 아내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 이혼 당시 "여자는 해소되지 않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막 울면서 '나는 예쁜 시절도 다 지나갔고 좋은 시절 다 지나갔다'라고 그러더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래. 네가 더 힘들었겠구나. 나도 죽을 것 같았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이혼한지 9년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하 홍은철 프로필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9년 10월 29일 (62세)

학력

숭실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감리교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신학석사

데뷔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