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첫 도입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022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9명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첫 입국했다.

(제공=영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입국
(제공=영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입국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입국일로부터 24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시내 격리 시설에 격리 예정이며, 관련 교육을 받고 지역 내 4농가에 나눠 배정된다. 이들은 5개월 동안 고용돼 복숭아, 마늘 등 영농작업을 돕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영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여 상반기 1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18일 우선 9명이 입국해 정상적으로 농가에 배치되며, 차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2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영농철 농촌 일손 부족 완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도입에 이어 13일까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접수, 농가 14호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19명을 대상으로 8월 전·후 입국을 목표로 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농장주는 “코로나19 이후로 농촌 인력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힘들었는데 시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준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 이제 농사만 신경 쓰면 되겠다.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촌 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가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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