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일라이가 지연수에 속마음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2' (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임시 합가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이사가 끝나고 박스를 정리하던 중 3년 전 가족사진을 발견했고,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일라이는 "난 이 사진이 제일 좋다. 이 분위기가 좋다. 올드 해보이는. 우리가 올드한(?) 커플이 될 거다. 어린 커플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성숙된 커플이다?"라고 찰떡같이 알아듣기도.
이어 색이 바랜 5년 전 웨딩사진을 본 일라이와 지연수는 생각에 잠겼다. 일라이가 "다시 넣어 놓을 거지?"라고 묻자, 지연수는 "민수 꺼 빼고 다 버리자"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일라이는 "앨범은 버리는 게 아니다"며 "미래를 모르는데 나중에 민수가 엄마 결혼식 사진을 찾으면 어떡하냐"며 "우린 가족이니까 가족사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혼했어도 가족이다"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가 "너 그러다가 재혼하면 어쩌려고 하냐"고 하자, 일라이는 "너랑? 나 (다른 사람이랑) 재혼 안 할 거다. 나 이렇게 살 거다"며 지연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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