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정정환)는 본격적인 무더위 기간인 7월이 다가오기 전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에어컨과 그늘막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폭염재난 대책설비가 지원되는 지역은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등 폭염 위험도 평가가‘매우 높음, 높음’지역으로 특히 목포와 영암 지역은 온열 질환에 취약한 조선업종이 몰려있기에 관련 노동자들에게 폭염재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환경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 재해자는 156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26명(16.6%)이 사망했다.

특히, 온열 질환 재해자는 옥외작업 빈도가 높은 조선업종에서 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기온 역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정환 전남지역본부장은“우리 지역 온열 질환 취약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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