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장미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장미랑! 달려랑! 주워랑!’
친환경축제로 발돋움하는 2022 서울장미축제 프로그램

2022 서울장미축제 '랑.랑.랑' 진행 [사진=중랑문화재단]
2022 서울장미축제 '랑.랑.랑' 진행 [사진=중랑문화재단]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은 지난 5월 15일, 서울장미축제를 마무리하는 플로깅 프로그램인 ‘장미랑! 달려랑! 주워랑!(이하 랑.랑.랑)’을 진행하였다. ‘랑.랑.랑’은 중랑구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중랑천을 산책하며 축제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환경보호와 운동을 함께하는 일거양득의 활동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랑.랑.랑’은 겸재교 하부부터 중화체육공원 옆 유채꽃밭까지 2.7km의 코스로 진행되었다. 폐박스를 재활용한 안내판이 참여자들을 이끌어 친환경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렸다. 진행로에 설치된 두 군데의 미션 스팟에서는 친환경 O, X 퀴즈와 장미 꽃말 맞추기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2022 서울장미축제 '랑.랑.랑' 진행 [사진=중랑문화재단]
2022 서울장미축제 '랑.랑.랑' 진행 [사진=중랑문화재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랑천 곳곳에서는 쓰레기를 줍고,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또한 쓰레기를 한 아름 안고 완주 지점까지 도착한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활기가 가득했다. 참여자들은 “랑.랑.랑을 통해 중랑천의 아름다운 장미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이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 서울장미축제>는 ‘ZEROse Waste’ 캠페인을 펼쳐 쓰레기가 되는 포스터가 아닌 친환경 포스터 쇼핑백을 제작했으며, 친환경 종이로 제작된 안내 리플렛을 축제 기간 동안 배부하여 환경친화적 축제로 발돋움했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장미축제는 중랑천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지구의 건강한 환경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올해가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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