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모두 고득점, 8월 검정고시 대비도 착착...학업역량·실물경제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눈길’

산청군청
산청군청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산청군의 학교밖청소년들이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2년 1차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14명의 청소년이 응시해 전원 고득점으로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초졸 검정고시 2명, 중졸 검정고시 5명, 고졸 검정고시 7명 총 1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배출됐다.

센터에서는 올해 1차 검정고시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해 인터넷 강의 등으로 학습을 지도했다. 또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대행하고, 시험 당일 청소년 인솔과 차량, 식사를 지원한 바 있다.

센터는 오는 8월에 시행 예정인 제2차 검정고시를 대비해 검정고시 대비반을 이달부터 운영, 교재와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해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문화체험 및 진로. 직업체험, 문화예술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학습 및 자립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검정고시 지원 뿐 아니라 학업 역량과 자신감을 꾀하고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기회 제공에도 전력하고 있다.

특히 창업이나 경제체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뻔뻔비즈 - 꿈드림 초콜릿 공장’ 운영 등이 눈에 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제작·홍보·마케팅·판매·결산에 이르기까지 직접 진행하는 실물경제 체험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경제활동 원리와 방법 체득, 경제개념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chongphil@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