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군수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창녕 미래 50년 육성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창녕군민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성과 이루길”

(창녕=국제뉴스) 13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군민 지지자들의 모습. (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13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군민 지지자들의 모습. (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홍성만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창녕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한정우 전 군수는 지난 13일 오후 5시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17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정구 전 창녕문화원장, 정영해 현 대한노인회 창녕군지 부회장을 비롯, 이상조 전 밀양시장,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 이병희 경남도의원, 김길화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 협의회장, 김태명 리베라컨벤션 대표,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신용곤 도의원, 추영엽, 홍성두, 김경 군의원, 이재구, 서창호 군의원 후보 등 창녕군 출신 및 지역 저명인사 등 1,000여 명이 우천과 평일 오후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석과 함께 700여 개의 축하 화환으로 개소 사무실 주변은 꽃물결로 이루어졌다.

개소식 인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한정우 후보는 "여론조사 1위의 현역 군수를 공천 컷오프시킨 사유를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금까지도 밝히지 않으며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면서 "창녕이 공정하지 않다면 창녕군민의 삶도 정의로울 수 없다. 오직 창녕의 주인은 창녕군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녕=국제뉴스) 13일 한정우 군수가 군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악수를하고있다.   (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13일 한정우 군수가 군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악수를하고있다. (사진=홍성만 기자)

이어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 “후보의 역량과 정책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그런데 1년 반 전부터 지역 현역의원의 친동생과 어울려 다니던 사람들이 떠든 소문이 실제 군수, 기초 광역의원 공천 결과로 현실화 되었다.”라면서 “지난 4년간 지성감민의 군정 철학으로 군민을 지극 정성으로 모신 만큼 창녕군민께 직접 심판 받겠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 “앞서 지난 4월 출마 회견에서 밝힌 창녕 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을 다음 임기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과 칠원-현풍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 남지 합강교 건설, 국도 79호선 개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문화유적 테마파크 조성 등 창녕을 확실하게 바꿀 핵심사업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김병준 지역 균형발전 위원장과 확실히 약속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전에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의 통화에서 공정하지 못한 공천이지만, 군민 마음을 얻어 꼭 재선에 성공하라. 창녕 농특산물 대구에 판매해주고, 대합 일원에 물류기지 농축산물 제조가공공장 조성 등 대구시의 배후도시로 만들어 줄 것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김진백 전 창녕군수도 “창녕군민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은 공천이라 지탄받아 마땅하다”라고 하면서 “대다수 군민이 한정우 군수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며 군민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를 대표해서 축전을 보낸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역량과 능력이 겸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면서 “이번 공천은 공정한 공천이 아니라 유감은 많겠지만, 출마했으니 창녕군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부탁드린다” 라고 강조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이산 현문 스님도 축전을 통해 “영축총림 통도사 사부대중의 뜻을 모아 창녕군수 당선을 부처님 전에 기원드린다” 라며 힘을 보탰다.

(창녕=국제뉴스) 13일 한정우 군수 후보 부부가 개소 사무실 앞 노상 바닥에서 군민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홍성만 기자)
(창녕=국제뉴스) 13일 한정우 군수 후보 부부가 개소 사무실 앞 노상 바닥에서 군민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홍성만 기자)

이날 수많은 군민 지지자들이 참석해 개소 사무실에 수용할 수 없자 한정우 군수 후보 부부는 사무실 앞 노상 바닥에서 군민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일부 지지자들은 환호와 눈시울을 적셔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정우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 50여 명은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개소 사무실 주변에서 교통정리와 안전한 도로 횡단을 돕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개소 사무실 안내와 함께 수백 개의 화환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개소식에 참석한 익명의 군민은 “이번 공천은 학살에 가깝다. 창녕군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밀실 공천에 대해 국민의힘에 환멸을 느낀다. 국민의힘 탈당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다를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는 창녕 군민의 공정과 상식의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라고 울분을 토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hkukje2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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