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 원으로 청년 자영업자 부담 덜고, 청년 창업시장에 활력 불어 넣어

청년 사업자  사업장 임차료(월세) 지원 안내문
청년 사업자  사업장 임차료(월세) 지원 안내문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수영구는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수영구 청년 사업자 월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 중소벤처기업부 실시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자영업자의 약 74%가 고정적으로 사업장 월세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청년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대표적 고정비용이다.

이에, 수영구는 사업장 월 임차료의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 자영업자 1인 당 월 20만 원, 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내 월 임차 사업장을 두고 수영구에 주민등록 중인 만 19세~34세의 청년으로, 사업장 연 매출액 1억 원 이하, 월 임차료 30만 원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매출액·사업운영 기간 등 별도 평가항목에 따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50명의 청년 사업자는 월세 지출내역을 증빙하고, 10개월간 매월 20만 원씩 연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3주간 수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수영구는 청년 창업환경의 안정화와 생업 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사업을 위해 2022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에 수영구 의회 의결을 거쳐 총 50명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비 1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 방역지침의 단계적 완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청년 창업 시장에 따스한 봄바람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주 권한대행은 "수영구의 청년 사업자를 위해 창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 창업의 도시, 수영 조성을 위한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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