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시흥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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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시흥시가 오는 23일부터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조금씩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기록하고자 과거를 회상하며 자서전을 작성해보는 ‘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경증치매 어르신에게 기억자서전을 제작해드리는 특화사업이다.

치매전문자원봉사자와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어르신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세대가 공감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은 더욱 의미 가 깊다.

또한, 이를 통해 대상자의 사전·후 검사 결과 인지기능 개선, 자아존중감 상승, 우울감 감소 등의 긍정적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 진단을 받은 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그 기억을 책으로 만들어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 문의 및 기타 지원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특색 있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인식 개선사업을 열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경증치매 어르신에게 기억자서전을 제작해드리는 특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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