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앤드 버전인 액터-뮤조 형식의 공연...2023년 2월 개막!
5월 30일부터 액터-뮤조의 오디션 접수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아멜리에(Amelie)> (제작 ㈜아떼오드, ㈜엠피앤컴퍼니)가 2023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한국 초연을 확정했다.

원작은 2001년 프랑스 쟝 삐에르 쥐네(Jean-Pierre Jeunet)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개성 있는 연출, 발랄한 음악과 동화 같은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국 IMDB 사이트에서는 유저 평점 8.3(/10),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점수 95%(/100%), 2020년 기준, 미국 내 비영어 영화 흥행 순위에서는 7위에 올라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으며 ‘뉴욕타임스’와 ‘타임’ 등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에 항상 상위권에 머무는 영화이기도 하다.

독특한 개성과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캐릭터 아멜리에는 2001년 한국 개봉 당시 러블리한 스타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크게 회자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영화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재개봉 할 만큼 많은 관객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아멜리에>는 2019년 영국에서 브로드웨이 버전과는 다른, 액터-뮤조(Actor-muso/출연자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 방식) 형식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2021년까지 UK투어와 웨스트앤드 공연을 연달아 올리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웨스트앤드 버전은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초연 작품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그래미 어워즈 뮤지컬 앨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023년 한국 초연은 웨스트앤드 버전인 액터-뮤조 형식의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뮤지컬 <아멜리에>는 미국 뮤지컬의 대부 스티븐 손드하임의 적극적인 권유로 배우에서 작가로 전향하며,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 “광장의 빛” 등으로 유명한 크랙 루카스(Craig Lucas)가 대본을 맡았고, 뮤지컬<아멜리에>로 그래미(Grammy) “최우수뮤지컬앨범” 후보에 오른 다니엘 메세(Daniel Messe)가 작곡과 작사를 맡았으며, 현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나단 타이슨(Nathan Tysen)이 공동 작사가로 공연에 참여했다.

뮤지컬 <아멜리에>는 5월 30일부터 연기와 노래, 연주가 가능한 액터-뮤조의 오디션 접수를 시작으로, 2023년 한국 초연의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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