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체인지메이커 제공
사진=체인지메이커 제공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6개월간 중단됐던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사업(공평한도시락)을 재개했다.

코로나 이후 취약계층 이웃들의 상황과 여건은 더욱 힘들고 어려워졌으며, 그동안 받았던 지원들도 모두 끊겨서 막막한 삶의 무턱에 놓여있다.

이 상황을 인지한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채 창원시 마산역사 앞에서 ‘공평한도시락’ 무료급식사업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

창원 마산역에는 하루 100여 명의 노숙자가 찾아오고 있다.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매주 토요일 ‘공평한도시락’이라는 무료 급식을 이들 노숙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평한도시락’ 사업은 따로 지자체의 지원금 없이 체인지메이커 자체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후원의 손길이 줄어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급식소 운영이 벅찼다. 현재 운영위원 1명과 자원봉사자 5~6명으로 구성되어 50~100인분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배달하고 있다.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공평한도시락’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영양가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후원금, 후원물품, 식자재를 후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매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해 줄 자원봉사자 모집도 하고 있다.

체인지메이커 스텝 ‘영’(김가영 매니저)은 “우리 이웃들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전달하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마음으로 ‘공평한도시락’ 사업에 후원을 원하는 ‘이로운기업’ 및 후원자는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더욱 상세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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