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그동안 경기도는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연 9대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특별시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렸다"고 하면서다.

김 후보는 '서울특별시'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특별도'로 만들겠다면서 라데팡스형 친환경 미래도시,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를 3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경기특별도 위상에 걸맞게 경기남·북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하는 방안도 내놨다. 현재 행정1, 행정2부지사로 나뉘어진 조직을 개편해서 남부부지사, 북부부지사로 바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교통 분야 비전에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도 포함돼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어린이 중증전문병원 남북권역별 설립, 24시간 어린이병원 시·군별 운영, 24시간 어린이집 및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을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서 학력 격차 평가 진행 후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 과밀 학급 문제 해결, 신도시 학교 신설 허가기준 완화, 과학기술 중심 대학 유치 비전을 내놨다.

김 후보는 청년 분야에서 "당장 한 줌의 현금보다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민간 인터넷 강의 수강권 지급, 취업·자격증·어학 강의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경기북부 첨단산업삼각벨트 조성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와 이권카르텔을 혁파하는 '경기도 혈세 지킴이’가 되겠다"면서 지난 5년간 도에서 추진한 사업과 지원한 시민단체 회계 내역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오겠다"며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라는 의미가 담긴 '24시간 031’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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