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월드 공동제공ㆍ공동투자 ‘브로커ㆍ헤어질결심’ 칸 경쟁부문 초청

(사진제공=넥스트월드) 영화 헤어질결심 1차 포스터.
(사진제공=넥스트월드) 영화 헤어질결심 1차 포스터.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넥스트월드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다투게 되는 경쟁부문에 국내 최초 K무비 두 편이 지난 14일 칸영화제 사무국에서 초청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바로, CJENM이 투자 배급하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CJ ENM은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가장 많은 12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동시에, 국내 최초로 한 해에 단일 투자배급사에서 두 개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을 배출하게 됐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두 작품 모두 국제적 명성을 가진 스타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데다 국내외 톱 배우가 대거 출연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의 영화계 주목도가 높은 신작인 만큼 국내외 흥행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트월드) 영화 ‘브로커’ 해외 포스터.
(사진제공=넥스트월드) 영화 ‘브로커’ 해외 포스터.

신우성 넥스트월드 대표는 “코로나 19로 힘든시기에 단비를 내려주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국내 최초 두 작품 동시 진출의 쾌거 소식은 국내영화계의 경사를 넘어 글로벌 영화시장에 K무비가 돌풍의 중심이 된 것 같아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이어 "경쟁부분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기위해서 아낌없는 자원투입과 모든행사지원을 할  CJENM 관계자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브로커'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강동원·배두나·이지은·이주영 배우가 출연했다. 6월 초 국내에서 개봉된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영화이자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감독으로 경쟁부문에 최다 초청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6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지난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 뒤 미국 전역에서 아카데미캠페인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기적의 위업을 달성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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