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일요시네마 '패트리어트 게임...테러 공포 속 가족 살리기 위한 대결(사진-영화 스틸컷)
EBS 일요시네마 '패트리어트 게임...테러 공포 속 가족 살리기 위한 대결(사진-영화 스틸컷)

3일 오후 EBS 일요시네마에서 영화 '패트리어트 게임'이 방송되고 있다.

소재와 스토리전개로 보면 얼마든지 폭력과 섹스를 가미할 수 있는데도 그 유혹(?)을 물리치고 치밀한 구성으로 긴장을 끌고간 필립 노이스감독의 실력이 돋보인다톰 클렌시의 원작이 한몫을 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피가 튀는 폭력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관객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제임스 본드가 의도적으로 멋을 부렸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상에서 멋을 발산한다.

라이언(해리슨 포드扮)은 해병출신으로 현재는 해군사관학교 교수로 일하고있다CIA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이상적인 남편이요 아버지이다.

라이언은 아내(앤 아처扮), 딸(도라 비취扮)과 함께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그는 우연히 영국 왕실인사에 대한 테러현장을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끼어들어 테러범 한명을 사살한다.

그는 부상을 입지만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는 등 일약 유명인사가 된다. 그것이 테러집단에게는 복수심을 돋우게 된다.

그런데 현장에서 잡힌 존 밀러라는 테러범이 유죄판결을 받고 이송도중에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그는 테러현장에서 친동생을 잃었기 때문에 라이언에 대한 복수일념에 사로잡혀 있다.

밀러가 복수극에 나서고 라이언이 테러의 공포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결을 벌인다는 것이 이 영화의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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