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제아) 출신 문준영과 인터넷 방송 BJ 하루가 뜨거운 감자다.

지난 21일 BJ 하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하루는 아이돌 그룹 멤버 A로부터 지난 2월 초에 처음 연락을 받고 사업 얘기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는 "처음에는 사업적인 대화를 했는데 A가 팬심이라면서 '사업을 같이 하고 싶다' '넷플릭스에 내 영상을 올리고 싶다', 나중에는 '같이 하트시그널에 출연하고 싶다' 그런 말도 했다. '원하는 게 뭐냐. 아프리카를 인수하면 되냐' 뭐 이런 말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연예인과 전화를 하는 거라서 신기했다. 그랬는데 뒤로 갈수록 부담이 되더라.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는 "A가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만날 수가 있느냐' 하더라. 부담이 돼서 거부를 했다"라며 A 멤버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하루는 "거절 답장을 보내자 제 개인 방송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시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수수료 빼고 별풍선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더니, 비난 DM을 보내고 별풍선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하더라"라고 주장하기도.

그러면서 A가 쏜 별풍선 약 168만 원을 환불해 준 내역을 첨부했다.

더불어 그는 팝콘TV 출신이라는 본인의 과거를 A가 언급한 것에 대해 "뭔가 나한테 협박을 하려고 그런 식으로 내 뒷조사를 한 건가 싶어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날 너무 가볍게,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나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문준영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와 관련 SNS에 무분별하게 확산된 게시물에 "스폰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대응했다.

문준영은 "하필 이 시기에 어그로 제대로 끌어서 '떡상' 하셨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커뮤니티에 글 남겼습니다. 이분 때문에 다른 BJ들까지 먹칠하십니다"라며 "추측성 실명 거론, 보도자료는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문준영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도 "이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이때다 싶어서 어그로를 끄시는데 대단하십니다"라며 하루의 발언을 대응하기 시작했다.

문준영은 "19금? 영상이 뭐길래, 1등까지 하려다가 강퇴까지 시키고 19금 영상이 공개되면 파장이 크신가 봐요? 무슨 해프닝이 있었는지 다 공개하겠습니다. 저는요. 그쪽이 노출을 하는지 안 하는지도 관심 없습니다. 하루님. 근데 하루 동안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쓰는 팬들에게 대체 공개한다는 열혈 팬들에게만 해당되는 선물인 1 대 1 톡으로 받는 사진들과 영상들은 과연 뭘까요?"이라고 반론했다.

이어 그는 "왜 19금 영상이라고 하는 걸까요? 구독자 10만 넘어가면 공개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모든 입장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로 밝히겠다. 많이 궁금하신 분들 구독 목표 10만 명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