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봄꽃 벚꽃 개화시기 (출처=한국관광공사, 웨더아이)
사진으로 보는 봄꽃 벚꽃 개화시기 (출처=한국관광공사, 웨더아이)

봄꽃이 앞다퉈 피기시작했다. 2022년 벚꽃개화시기가 전국지역별 사진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전국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3일~7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화, 산수유 등 거리에는 햐얗고 노란 꽃들이 만발하고 도로위엔 팬지, 비올라 등 출근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봄꽃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려는 시민들을 막을순 없다. 특히, 3월부터 섬진강 주변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양 매화, 구례 산수유, 하동 벚꽃이 차례로 피고 진다. 

전국지역별 지자체에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위해 대부분의 봄꽃축제는 취소했다. 지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 1~3월, 중부지방은 3~4월 즈음이다.

다음은 전국 지역별 봄꽃 명소(장소)들이다.

[매화, 홍매화]

제주 휴애리 매화 축제는 휴애리 공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매화꽃이 만개한 매화 올레길, 매화 정원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신혼여행, 웨딩 스냅, 우정 스냅 등 제주의 대표적인 스냅 사진 명당인 휴애리 매화 축제. 
곳곳의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고 축제 기간 중 동물 먹이 주기 체험, 거위쇼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기기 좋은 관광 명소이다.

순천은 매화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둔사 납월매를 추천한다. 설중매, 눈 속에 피는 매화라서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아름답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음력 섣달(양력 1월)을 ‘납월’이라 부른다. 납월매는 겨울에 꽃을 피우는 매화다.

선암사 매화는 ‘선암매’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고혹적이다. 금둔사 납월매를 놓쳤다면 뒤이어 필 선암사 선암매를 보러 가도 좋겠다.

전남 해남 땅끝매화축제는 볼만하다.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는 매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매화꽃축제로 마을이 들뜬다. 온마을이 매화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룬다는 매화마을의 봄은 많은 도시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소중한 자산이다. 매화마을은 또 오래 전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마을이자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이 고향동산이라는 공원으로 만들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는 마을이다. 

봄날의 궁궐은 꽃대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꽃들의 잔치다. 그중에서도 몰래 시선을 끄는 몇몇 숨은 꽃들이 있다. 매화, 앵두꽃, 능수벚꽃 등은 진귀한 사연도 더한다. 창덕궁이 손꼽히지만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도 아름답다. 봄날에 누리는 왕의 풍류다.

경주 벚꽃은 경주 시내에 만개한 후 보문호를 지나 불국사 왕벚꽃으로 이어진다.

[벚꽃]

서울 여의도, 석촌호수 벚꽃길은 일부 개방된다.

대구 이월드의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화되는 벚꽃으로 유명하다.

충북 충주호 벚꽃길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에는 30~40년된 벚나무들이 해마다 봄이 되면 환하게 꽃망울을 터트린다. 1.8km에 이르는 벚꽃길은 해를 거듭하며 봄의 정취와 함께 가족나들이의 명소가 되었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열리는 도당산 벚꽃축제는 부천시를 대표하는 꽃축제의 하나다.

부안군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개최된다.개암동 벚꽃축제는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주변 3개 마을(봉은·회시·유정) 주민들이 개최한 성공적인 소규모 마을축제이다. 

대청호오백리길, 26.6km회인선 벚꽃길 등 동구의 생태관광 콘텐츠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를 연계를 통해 관람형 축제가 아닌 모든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

부산 강서낙동강30리 벚꽃축제는 낙동강변 30리 벚꽃길, 대저생태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지역 대표축제로서 강서만개(江西滿開)!, 벚꽃만감(櫻花萬感)!이라는 주제로 낙동강변을 따라 열리는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울리는 생태문화예술 축제이다. 또한, 하얀 벚꽃 터널과 함께 전국 최대의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에는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날려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제일 먼저 개화한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절정에 이른다. 제주 시내를 조금 벗어난 외곽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벚꽃길이 있다. 제주시청을 지나 113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왼편으로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나타난다.
이곳부터 제주대학교 입구까지 1km 남짓한 도로변에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벚꽃이 길 위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만개할 때 이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면 ''꽃 터널''을 지나는 듯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마다 봄이면 청주 무심천에 봄의 삼원색이 피어난다. 풀밭과 버드나무의 연둣빛 신록, 노란 개나리, 흰 벚꽃이 만들어내는 봄의 삼원색은 청주를 남북으로 흐르는 무심천을 따라 이어진다. 

안동 벚꽃축제는 매년 봄 개화 시기에 맞춰 안동 낙동강변 축제장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

[산수유]

광양 산자락에 하얀 매화가 만발하다면, 구례 산자락과 마을 곳곳에는 샛노란 기운을 품은 산수유 꽃이 지천이다.
산동면 일대는 약 1000년 전 중국 산둥(山東) 지방 처녀가 구례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가 퍼져 지금의 산수유나무 군락이 됐다고 한다. 산둥 처녀 이야기부터 산수유를 입에 물고 살던 산수유마을 처녀들 이야기,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죽고 죽이던 시절에 처형장으로 끌려가며 불렀다는 '산동애가'까지 샛노란 산수유 꽃길을 따라 애잔한 이야기가 흐른다.

경기도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100년 이상된 산수유나무 7천여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3~4월이면 노랗게 마을을 물들여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전통적인 농촌마을이다.

경기도 이천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가 자생군략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백사면 송말리, 경사리, 도립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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