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 성능확장사업 추진 탄력, 응용연구개발 통한 지역산업 발전 기대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이하 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 11일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양성자과학연구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박승일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장과 김진영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제공=양성자과학연구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박승일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장과 김진영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가속기 및 입자빔 분야의 상호협력 및 교류 ▶연구시설 인프라 공동 활용 및 인력 교류 ▶한국파쇄중성자원(양성자가속기 성능확장) 구축 및 응용분야 개발 협력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울산과학기술원의 우수한 전문인력과 연구단의 첨단연구시설을 활용, 입자가속기 분야의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공=양성자과학연구단)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
(제공=양성자과학연구단)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

양성자과학연구단은 경주시 대표 연구기관으로 국가대형연구시설인 양성자가속기 및 다수의 이온빔장치를 운영해, 반도체와 자동차, 우주부품, 부품소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 대학,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울산시를 대표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라이덴랭킹 5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켜,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대학 연구력을 나타내는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로 논문의 수와 논문인용도의 비율을 따져 순위를 산정한는 것을 일컷는다.

박승일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장(양성자과학연구단장 겸임)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출연연이 힘을 모아 국내에 부족한 가속기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입자가속기 공동활용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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