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령(사진=넷플릭스 제공) 
김주령(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의 신스틸러 김주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한국은 물론 미국,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미녀' 역을 맡은 김주령 배우가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넷플릭스 시리즈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의 추억의 놀이들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담아냈다.

김주령이 맡은 ‘미녀’는 억세고 악착같은 캐릭터로 사회에서부터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가리는 것이 없던 인물이다. 게임장에서도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참가자에게 접근해 수시로 입장을 바꿔가며 어떻게든 한 팀을 이루어 남다른 생존능력을 발휘한다. 

김주령은 뻔뻔하지만 동시에 인간적이기도 한 ‘미녀’의 캐릭터성을 완벽히 살리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의 거친 언행은 인간의 추악함을 그려내면서도 간혹 보이는 당당한 매력은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그를 빛나게 만들기 충분 했다.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 그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려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김주령은 tvN ‘미스터 션샤인’, KBS2 ‘오늘의 탐정’, JTBC ‘SKY 캐슬’, TV조선 ‘바벨’, 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 우주인 조안’, 영화 ‘행복의 나라’, ‘속물들’, ‘내일의 기억’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주령은 현재 차기작으로 JTBC ‘공작도시’에 출연을 확정한 상태로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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