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사진=방송화면 캡처) 
'원더우먼'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상윤이 이하늬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9월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2회에서는 교통사고 후 기억을 잃은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연주는 자신이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분)이라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는 "그러니까 내가 지금 기억이 안 나는 것뿐이지 한주그룹 며느리라는 거잖아? 결국 다 내 거였는데 왜 복권 당첨된 것 같고 그러지?"라고 기뻐했다.

장례식에서 조연주는 강미나의 전 정혼자이자 현 한주그룹 회장 형의 아들인 한승욱(이상윤 분)을 마주쳤다. 한승욱은 조연주가 장례식장에서 알레르기가 있는 땅콩을 먹는 것과 달라진 분위기에서 기시감을 느꼈다.

한승욱은 이후 한주그룹 법무팀장인 노학태(김창완 분)에게 "강미나 뭔가 좀 이상하다. 뭔가 다른 거 같다"고 귀띔했고 조연주의 진단 기록을 보고자 했다.

한편 한주그룹에서도 조연주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했다. 늘 고된 시집살이를 참기만 하던 강미나는 달리 조연주는 당하고 있지만 않았던 것.

가사노동으로 가득찬 자신의 일과표에 기겁한 조연주는 무엇 하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강미나의 일상에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았던 거야"라고 어이없어했다.

조연주는 시댁식구들이 자신을 따돌기 위해 영어와 불어로 말하자 문제 없이 대화에 끼어드는 것은 물론 베트남 출신 메이드인 트랑(흐엉 분)과 베트남어로 시댁 식구들을 흉보기도 하는 둥 굴하지 않았다. 

이날 한승욱은 조연주의 진료 기록표를 보고 그가 강미나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 강미나의 팔뚝에는 흉터가 있었으나 조연주의 팔에는 흉터가 없었던 것. 

이후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당신 누구야?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딨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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