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단 수가 많아서 챙기지 못했다는 말 무책임한 변명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청주 간첩단 사건에 대해 특검을 벌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통전부가 지난 4. 15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패망시키고 황교안에게 그 책임을 씌워 매장시키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 사건을 국정원에서 수사를 했는데 사건 발생 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다음에야 뒤늦게 발표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수사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고, 검찰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이 내용의 실체를 규명할 수사팀은 특검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간첩단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단에서 활동한 것과 관련해 "특보단 수가 많아서 (간첩이 있는지)챙기지 못했다는 말은 무책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특보가 몇만 명 있으면 그런 부분을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황교안 후보는 간첩단들이 당시 송영길 외통위원장을 만난 사실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의 과거 발언을 보면 조금 수상한 발언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이 간첩들의 영향을 받은 발언이었는지 본인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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