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관내 예술가 주민이 함께한 문화도시포럼 성황리에 마쳐
시민주도의 관악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현황 진단 및 나아갈 길 제시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이하 재단)가 지난 22일, 온라인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개최한 『2020 관악 문화도시 포럼』이 관악구민과 전국 문화도시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포럼은 전국의 문화도시 사례를 공유하고 관악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재단은 제주와 강원, 서울 등 전국의 문화도시 전문가와 관악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주민들이 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만나 주제발표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유튜브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했다.

“문화도시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 자리를 통해 서로가 꿈꾸는 문화도시 관악을 함께 이야기하고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는 차민태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 컨설턴트이자 문화기획전문가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의 전문성과 노련함이 돋보이는 사회로 진행되어 포럼 내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재단과 서울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 ‘2020 정책포럼 In Local’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1부 문화도시 전문가 발제와 2부 관악구 사례발표, 마지막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문화도시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성찰을 들을 수 있는 1부 행사는 ▲신동호 인문사회연구소장의‘문화도시 관악의 첫걸음’▲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의‘로컬크리에이터의 문화도시 만들기’▲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문화도시를 움직이는 문화도시 공동체’▲유창복 미래자치분권연구소장의‘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관악 청년예술가와 주민을 대표하여 ▲㈜관악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장화신 대표와 ▲중앙동 주민자치회 김영신 간사가 현장에서 활동하며 느낀 사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문화도시 주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문화도시는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함을 강조하면서 일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실질적인 의견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신동호 소장은‘한 사람의 리더보다 바보 같은 이웃이 되자’라는 칠곡군의 문화도시 비전을 소개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이선철 대표는 강원도의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 발굴 사례를 들어 농사, 외식업, 제조업 등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시작되는 문화도시 사례를 제안했다.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비대면 관악문화도시 포럼 개최

장화신 대표는 “이미 관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며 청년이 체감하는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그 안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예술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은 포럼과 원탁회의 운영으로 2021년 문화도시 관악의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향후 관악구청과 함께 문화도시 관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예술인·전문가·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관악구의 특장점을 살린 전략적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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