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분당선을 비롯,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2022년 말까지 집중개량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철도의 경우 시설물 노후화로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어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한다는 취지이다.

특히 철도시설의 대규모 개량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작업시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경우 개량이 지연되는 등의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적기에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사고·장애가 증가해 국민 안전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필요한 작업시간과 예산을 적극 확보하여 조속하게 개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선은 선로연장이 길고 지하구간의 특성 상 먼지, 누습 등으로 운영환경이 열악하여 개량대상이 많고 시급함에도 현재 열차운행시간 유지 시 개량에 5.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량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 상황으로, 2022년까지 개량을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여 필요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열차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집중 개량은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 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