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24만7000㎡ 규모

▲ 광주광역시청사. ⓒ 국제뉴스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광주광역시는 식물의 유전자원 보전·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도심 휴식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립수목원 낙찰자 적격심사를 지난 27일 완료하고 4월 초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립수목원은 2021년까지 국비 30억원, 시비 400억원 등을 투입해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24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은 1단계 도로, 산책로 등 기반시설 조성, 2단계 건축, 조경 등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남도숲 △미래건강 숲으로 나눠 꾸민 뒤 시민에게 개방한다.

광주시는 시립수목원이 조성되면 △국립공원 무등산으로 집중되는 과도한 환경 생태적 부하의 일정 부분 분산․완화 △시민과 청소년들의 지역 생태환경을 탐구하는 좋은 자연학습장 △산림전문가, 숲 해설사 등 산림 분야 인력들의 현장실무능력 신장을 위한 훈련장소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경 시 공원녹지과장은 "워싱턴이나 캔버라에 있는 수목원처럼 시립수목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부족한 녹지 공간 확대와 향토 수목유전자원의 보존 및 관리로 산림 자원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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