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자체 긴급재난생계지원금, 구체적인 신청방법과 시기 등 이번 주 중 발표 -

▲ 코로나19사태로 대전 지역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 생계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대전=국제뉴스) 강민석 기자 = 코로나19사태로 대전 지역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 생계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30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계 지원 방안인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 결정을 환영한다"며"시는 자체적으로 계획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우선 지급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세부계획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고 구체적인 신청방법과 시기 등은 자치구와 협의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로 지원 규모는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 수준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저소득층 17만여가구에 최대 63만3000원의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40만5000원, 3인 가구 48만원, 4인 가구 56만1000원, 5인 가구 63만3000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허 시장은 끝으로 "우리시는 지금 상황이 심각한 비상 경제시기임을 인식하고, 모든 재원과 자원을 총 집중하여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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