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SCI 논문 126편 교신저자 발표도 한 몫

▲ 정명호 교수. ⓒ 전남대병원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30여년간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를 펼쳐온 정명호 교수가 심근경색증 환자의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계 심장학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KAMIR)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최근 5년간 126편의 SCI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뜨거운 연구 열정도 수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수상 논문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 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C-C) 수치가 50mg/dL 이하인 경우 콜레스테롤 억제제(statin) 투여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로써, 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정명호 교수가 지난 2011년 ‘LDC-C 수치 70mg/dL 이하 환자에 statin 투여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 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것이다.

2011년 연구결과는 당시 미국심장병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으며, 2013년 미국심장학회 심근경색증 치료지침(ACC/AHA STEMI guideline)에 반영되는 등 크게 화제가 됐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총 16편(교신저자 11편)의 우수논문을 게재하면서 학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외에도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총 1,635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고 71권의 저서, 76건의 국내외 특허 등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교육이사 및 회장을 역임 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혈전지학회, 한국중재의료기학회,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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