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습공백 최소화 위해 온라인 수업 플랫폼 활용한 가정학습 지원

▲ 온라인 수업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특수학교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개학 후 밀도있는 수업 진행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가정학습을 진행하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체제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15개 특수학교 전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연수 및 화상회의를 거쳐, 학교 상황 및 학생 특성에 맞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부산해마루학교와 부산한솔학교는 각각 자체 제작한 주별 8개 교과 2편(총 36편)과 창의적 체험활동 5편을 쌍방향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구글 클래스룸, Zoom,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이들 학교 담임교사들은 매일 학급별 학습 진행상황 확인 및 가정학습 일지 작성 등을 통해 학생들의 가정학습을 관리하며, 수업 미참여 학생에 대해선 학생, 학부모와 전화 통화 및 가정학습 자료 우편 발송 등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 온라인 수업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부산혜남학교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언어, 자립, 개인위생, 진로탐색의 영역을 주당 5편씩(총 40편) 자체 제작해 밴드 및 단체카톡방을 활용해  운영하고 정보통신기기, 교재·교구, 교과서 및 도서 대여 등을 통해 가정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혜원학교는 자제 제작한 생활지도 영역, 학부모지원 영역, 교과 영역 등 30편의 온라인 학습자료를 Zoom과 학급별 밴드를 활용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 학교의 미참여 학생에 대해 담임교사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학교홈페이지에 일일 녹화 영상을 탑재해 반복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ZOOM과 라이브톡을 활용해 교과 이외의 생활지도와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맞는 다양한 온라인 수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