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국제뉴스) 송인호 기자 = 강원도 삼척시는 오는 4월부터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환경측정망 2개소(도계읍, 하장면) 및 환경전광판 1개소(도계읍)를 추가 설치해 본격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이미 시 전역에 8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내륙에 위치한 도계읍 지역과 환경조건이 대비되는 하장지역으로 대기환경 정보가 꼭 필요했던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향토기업을 지향하는 한국남부발전(주)삼척본부(본부장 유승찬)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앞선 대기환경측정망 구축에도 많은 협조와 지원(사업비 10억 원 규모의 대기환경측정망 6개소, 환경전광판 2개소 설치)이 있었으며, 금 번에도 대기환경측정망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2억4천만 원를 전액 지원했다.

이번 추가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해 도계지역과 하장지역의 미세먼지(PM2.5, PM10),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으며 환경전광판을 통해 상시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서 환경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또한 삼척시 전역에 촘촘하게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대기환경 오염정보를 실시간 얻을 수 있으며, 고농도 환경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등 시민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척시는 대기측정망 8개소 및 대형 환경전광판 3개소 설치 운영,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 231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865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6대, 도로청소용 차량 상시 운행, 중앙시장 쿨링포그 설치, 미세먼지 감시대 운영 등 70여억 원의 사업비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도시 전국 최상위에 손꼽히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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