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AFPBBNews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생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뉴욕 기가팩토리를 가능한 한 빨리 재가동하겠다"며 "우리는 뉴욕시민을 돕기위해 모든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테슬라 등 미국 완성차 기업에 공급이 부족한 마스크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포드는 의료장비업체 3M과 협업으로 의료진을 위한 안면 보호장구 1000세트를 생산해 디트로이트 지역 병원에 전달했다.

테슬라는 뉴욕공장에서 의료업체 메드트로닉과 함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메드트로닉 측도 테슬라와 협력을 시작했다며 이를 공식 확인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완성차업체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는 개조한 중국 공장에서 월 100만개 마스크를 생산, 이탈리아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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