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총 300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양식 활수산물 중심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어업인들은 이에 더해 수산물 가격 급락, 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수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먼저 2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그리고 지난 2월 17일에 중국인 어선원 수급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근해안강망 어업인에게 지원했던 12.4억 원에 이어 추가로 187.6억 원을 더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은 2월 매출액이 1월보다 15% 이상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이며, 구체적으로 육상 어류양식어가,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어가, 전복양식어가 등이 지원대상이다. 

특히 어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피해 어업인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를 0.5%p 인하해 지원한다.

해당 어업인은 고정금리 1.3%(1.8%→1.3%)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하면 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020년 6월 17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단위수협의 심사를 거쳐 수산업 경영회생자금도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전부는 3월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여 수산업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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