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1월 중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2929조9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7.5% 이후 증가율 6~4%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9월 7.6%로 증가 후 5개월 연속 증가율 7%대를 유지했다. 다만 전월(7.9%)보다 소폭 하락했다.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인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뜻한다.

시중통화량은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성 부동자금을 나타내는 M1(협의통화)은 1월말 기준 934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1년전보다는 11.5% 늘어났다.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시중에 떠도는 자금이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유동성인 Lf(평잔)는 전월대비 0.7% 증가했고, 1년전보다는 8.2% 증가했다. 광의유동성인 L(말잔)은 전월말대비 0.7% 증가했고, 1년전보다는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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