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5시 충주캠퍼스 대학본부 2층 세미나1실서 열려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이 18일 출범한다.

이날 오후 5시 충주캠퍼스 대학본부 2층 세미나1실에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이하 국교조) 한국교통대학교지회 설립총회가 열린다.

총회는 지회설립 준비위원장으로서 활동한 류정호 화공신소재고분자공학부 교수 주재로 진행될 예정이며 규약 제정과 초대 지회장 추천 및 선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노조 지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국가가 재정지원이라는 미명하에 대학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함과 동시에 통제의 수단으로 삼아 국공립대학 교수들의 교육, 연구 및 노동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한국교통대학교 지회원들은 대학교육개혁과 민주화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호 한국교통대학교 지회설립 준비위원장은 "아직 교수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존재하지만 교수노동조합은 교수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 수단이기 보다는 격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국공립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임한 남중웅 국교조 위원장은 "국교조 출범 이후 경북대에 이어 두 번째 지회가 설립되는 것이고, 앞으로 41개 국공립대학이 계속 지회를 설립 할 예정"이라며, 이는 "그동안 신자유주의와 시장경제논리에 기반한 교육 정책결정에 대한 국공립대학 교수들의 저항이며, 최근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국공립대학의 공공성과 민주성 확립 및 사회적 책무성 강화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약 30여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한 국교조 한국교통대지회는 앞으로 한국교통대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조합원 확대에 나서며, 교육부 등과의 단체협약에서 지역중심 국립대학의 역할 강화 및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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