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튼 존. (로이터/국제뉴스)

(뉴질랜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영국 가수 엘튼 존(72)이 폐렴으로 콘서트를 끝마치지 못하고 중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엘튼 존은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마운트 스마트 스타디움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중 "쉰 목소리로 관객에게 노래할 수 없다. 목소리를 완전히 잃어 버렸다"면서 "가야 한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내려갔다.

이후 존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워킹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최대한 최고의 쇼를 여러분에게 선사하려고 공연을 결정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속 깊이 노래할 수 없을 때까지 불렀다. 실망스럽고 억울하고 미안하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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