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봉준호 감독 ©AFPBBNews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귀국에 외신들이 '영웅의 귀환'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6일 오후 5시57분께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에 등장했다. 이날 입국장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선 봉준호 감독은 연신 터지는 플래시에 미소를 보내며 인사했다.

공항에는 외신 기자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봉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가 한국에서 '영웅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임과 CBS뉴스 역시 "봉 감독이 귀환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으며 환영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봉 감독이 건넨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는 농담까지 보도하며 봉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을 전했다.

기생충은 지난 9일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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