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호남지지기반을 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통합 추인 여부가 결정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당 통합추진위원회 합의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17일 3당 최고위 논의에서 통합 여부를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넓혀진 중간지대를 확보하고 확대된 무당층을 휘어잡아야 할 제3당의 행보가 어지럽기만하다"며 "바른미래당은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정치구조개혁과 세대교체에 두고 이를 준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어 "선거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 선택이될수없고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개와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고 있다. 민생경제에 도움이되는 정치,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치,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는 정치를 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미래세대가 정치의 주역이돼 새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추인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위성정당 꼼수, 색깔 바꾸기로 ‘박근혜당, 국정농단 세력’을 포장하기에 바쁘다"며 "3당 통합은 이런 보수통합에 맞춰 개혁통합의 선명한 깃발을 올려야 한다"고 통합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오늘 대안신당은 14일 3당 통추위원장의 합의문을 최고위원회 의결로 추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대표는 "더 이상 지체하는 것은 피로감을 넘어서 불신감만 높인다"며 "지난 주말 3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의원 서명이 이뤄졌고 오늘 오후 합동 의총을 통해 교섭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대표의원을 결정해서 국회사무처에 신고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3당-무소속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지금 출발하고 있는 중도개혁 통합열차의 실질적인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통추위는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임기를 오는 28일로 하되 이를 당헌 부칙에 명문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