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4시간 무료 개방

▲ 남구 달동 867번지 일대에 조성된 무료 임시주차장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남구는 달동 일대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정비사업 조합의 동의를 얻어 울산종합시장 부지를 무료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은 1997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사업성 문제와 조합원 간 갈등 등 여러 이유로 지연돼 왔다.

이 때문에 사업부지가 공터로 방치돼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려 왔다.

현재 일부 구간을 조합측의 사전 동의를 얻어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남구는 지난해부터 조합측과 2회에 걸친 간담회를 거쳐 나머지 전 구간에 대해 주차장을 조성토록 동의를 받았다.

남구는 사업비 5500만원을 들여 달동 867번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오는 20일부터 주민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운영할 계획이다.

임시공영주차장은 11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시장정비사업 착공 전까지 운영된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석겸은 “울산종합시장 부지는 장기간 방치되어 그동안 쓰레기 투기 및 우범지역으로 주민들에게 낙인 찍혀 있었던 만큼, 이번 무료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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