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채수찬 대외부총장을 찾아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때 새만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 때 새만금을 찾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숙 새만금 청장은 지난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새만금 주요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새만금 방문 방안등을 협의했다.

이날, 김 청장은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원장 대행), 정지현 중국지역전략팀장, 김정곤 인도남아시아팀장을 만나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 방안 및 새만금 국제포럼 개최를 통한 시 주석 방한 시 새만금 현장 초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부원장은 "새만금 홍보를 위해서는 좋은 방안이나, 국내 다양한 한중포럼과는 차별되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동 거리 및 방한일정을 생각할 때 수도권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 청장은 채수찬 KAIST 대외부총장을 찾아 새만금 개발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시 주석 방문 관련 포럼 개최와 신규산업 및 기업 유치 등에 KAIST의 협력을 적극 요청했다.

채 부총장은 "새만금 포럼을 통한 시진핑 주석 초청은 좋은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새만금에 주요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수소차 등 모빌리티 ■새만금 내 벤처기업 육성 ■데이터센터 유치 △글로벌기업 및 중견기업의 전략적 유치 ■최고경영자 과정의 청장 특강 등 홍보 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김 청장은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임호철 원장, 안오성 미래전략부장, 이해창 항공연구소장 등을 만나 새만금 국제공항과 주변 여건에 관해서 설명하고 새만금에 적합한 항공우주분야 신산업 소개와 향후 연구원의 신규 사업 추진 시 새만금의 공간활용 검토를 요청했다.

임 원장은 여객기를 수송기로 개조하는 이스라엘의 항공산업을 소개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및 넓은 공간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항공산업의 유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사업적으로 충분한 수요와 인근 미공군기지와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올해 국내외 주요기업, 싱크탱크, 경제단체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 새만금 사업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투자수요와 민간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개발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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