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중구, 동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또 이 계획은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의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의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항 7대 특화지구별 세부 발전계획은 ▲정주공간 · 청년문화허브지구는 역세권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도심형 정주공간으로 개발, ▲근대문화 · 수변상업지구는 물양장과 창고를 보전적으로 재생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해양산업혁신지구는 미래 해양 신산업의 융 · 복합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는 요트 · 보트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연관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항만물류지구는 아시아 역내(Intra-Asia) 기항지로서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기능을 유지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1단계 재개발 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트램 도입 여부, 1부두 화물창고를 활용한 순환형 전시장 건립, 1~2부두 공간에 함상공원과 해양레포츠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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