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부품 협력사의 중국 공장 방역 강화를 통해 현지 임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공장 조기 생산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국내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자금 지원 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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