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AFPBBNews

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전세계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각국에 대책 강화를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B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위기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경제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B는 "우리는 모든 나라들에게 보건 감독과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촉구한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모든 향후 발병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은행그룹은 발병국 지원에 신속히 동원될 수 있는 금융 및 기술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국제 협력기관들과 긴밀히 조율해 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 전 WB 총재는 지난달 31일 "만약 신종 코로나 사태가 3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처럼 심각한 수준이 되면 세계 경제 성장에 1~10% 손실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신종 코로나 사태는 2020년 상반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중국 경제에 얼마나 큰 경제적 파장을 미칠지 추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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