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AFPBBNews

이라크군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는 연합작전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 대항 작전은 지난 3일 미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와 그에 따른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와 대항 중인 연합군은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자 연합군과 군사기지 보호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5일 대부분의 작전을 중단했다.

이라크 의회는 외국 군대의 주둔을 중단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이라크 영토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대정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라크군은 성명에서 "새로운 관계가 설정되기 전 유엔에 남아 있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연합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연합작전이 이라크군의 필요에 따라 항공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와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을 이라크에 대한 침략 행위와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의회의 요청에 따라 미국 정부에 미군 철수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이 요구를 거부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라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임무 확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이라크 내에서 부담 분담권을 갖기 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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