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NYSE)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에서 물러나며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미국 발병 첫 사례가 확인된 후 손실이 확대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2.06포인트(0.52%) 하락한 2만9196.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14포인트(0.19%) 밀린 9370.8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주가 1.88%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1.07% 올랐다.

CDC는 새로운 검사를 개발해 시애틀에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 중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도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글로벌 무역의 둔화와 경기부양 효과의 감소로 인해 향후 수년 동안 성장은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영파와 인도와 다른 신흥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 둔화를 이유로 들었다.

보잉사의 737 맥스가 6월이나 7월까지 서비스 재개를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은 후 보잉사의 주식은 3.3%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36% 하락했고 카니발은 2.33% 내렸다. 호텔과 카지노 사업자인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중국 내 영업 규모 감소 소식에 5.40% 급락했다.

아마존닷컴 소유주 부킹홀딩스와 트립어드바이저도 각각 3.12%와 1.44%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하락한 97.5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6.6bp(1bp=0.01%p) 내린 1.76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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