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어려울 때, 정치가 국민의 곁에 있어야 한다

▲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는 낡은 정치를 잡는 백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멍 들이는 바이러스 정치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20일 선거 때만 출몰하는 안철수 바이러스에 전 국민 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로 총선이 86일 남았느데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복귀 소식으로 떠들썩하다면석 국민들은 안철수 전 대표를 보면 '저 사람 정치 참 편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어려울 떄는 외국에 나가 있다가 선거철에 나타나 떡고물만 챙기려는 정치가 국민들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는 '낡은 정치를 잡는 백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멍 들이는 '바이러스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어려울 때, 정치가 국민의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새벽만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를 찾는다. 비록 당장에 월급을 올리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힘이 없어도 그분들의 얼굴을 보고 인사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의원은 "의미 없는 불출마 선언에 감동을 받을 국민도 없고 한 번 더 속을 국민은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만들겠다는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의 실체는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정당', '기회만 쫓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정치보다는 공부를, 정치보다는 휴식을 권해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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