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제활력과 4월 총선 공정관리에 대해 공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예방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총리 취임을 축하하고  "우리나라 경제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이 여러 번 지적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이런 정책들이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잘 정리하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데 필요한 바른 정책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든지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지만 바른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책이 추진되면 지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이 곧 다가오는데 지금 특정정당의 의원들이 정부에 선거관리 부처에 많이 들어가 있어 '공정선거가 되겠는가?' 하는  그런 우려가 많은데 총리께서 잘 챙겨주셔서 공정성과 시비에 걸리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표는 '비례자유한국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명칭 사용 불가 결정에 대해 "선관위가 처음부터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안 된다'고 입장을 번복했는데 이런 일들이 이제 선거과정에서 다시는 나와서 안 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내가 중책을 맡게 되어서 참 어깨가 무겁다"며 "총리직을 잘 수행했던 황교안 대표가 선임자로서 잘 지도해주고 격려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정세균 총리는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가지고 있고 그런 점 때문에 이런 저런 논란 있을수있다는거 알면서도 내가 총리직을 수락한만큼 그런 더 큰 성과로 걱정을 상쇄할수있도록 국민에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4원 총선과 관련해 "나 자신은 물론이고 선거관련 부처 공무원들 특별히 유념해서 혹시라도 국민여러분께 또 야당에 걱정 끼치는 일 없도록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제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현안들에 대해 발의된 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다"며 "한국당의 국민의 관점에서 대승적으로 잘 도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독립적 기구다"며 "선관위가 번복하는 일은 불필요한 오해 살 수 있어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황교안 대표와 똑같이 갖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