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 베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ALEX WO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아미 베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신임 동아태소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베라 위원장(민주·캘리포니아)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적 태도가 증대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로 회귀하는 것은 북한의 이익(interest)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베라 의원은 지난 13일 동아태소위원장에 선임됐다.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억지할 최대압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약속 이행에 실패했다"며 "유엔이 나서고 의회가 압박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연말 시한'을 강조하며 '새로운 셈법' 제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13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북한이 남포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언제라도 시험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징후가 포착됐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6일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화답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