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조좌연 회장 취임..."직불금 빠른시일 내 지급, 유기질지원사업 지속 추진" 요구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전국 밤 재배 농가들의 발전과 의견을 대변할 제7대 (사)한국밤재배자협회 이·취임식이 16일 충북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렸다.

제 6대 회장을 한 김천호 회장이,4년 임기를 마치고, 제 7대 조좌연(64) 회장이 취임해 4년(2019년 3웡21일~2023년 3월20일)간 (사)한국밤재배자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전 김천호 (사)한국밤재배자협회자, 박종호 산림청 차장, 조영희 사유림경영소득 과장, 김익준 충주시 농정국장, 충북도 산림과장, 김천호 청양산림 조합장, 심재이 충주산림조합장, 충주·청양지역 관내 밤 생산자 등 300여명이 참여해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 (사)한국밤재배자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렸다.(사진=국제뉴스)

기념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패 및 꽃다발 전달, 이임사, 취임사, 축사, 임원진 및 전국지회장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호천 6대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 임기동안 밤 재배 생산자들에게 직불금 추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못하고 있다며 밤 재배 농가들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충주는 타 지역보다 밤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7대(사)한국밤재배자협회를 이끌어 갈 조좌연 회장님을 비롯한 밤 재배 농가들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좌연 7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 밤 산업이 많이 어려운 시점에 와 있을때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며, "우선 먼저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첫째 지난해 생산된 밤 재고가 약 6000톤 가량(40k 약 15만포) 저온저장고에 있고 햇밤이 나오기전에 소비를 해야 하지만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현재 논과밭 직불금은 있지만, 임업 직불금이 없어, 지난 3월 2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정진석 이종배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발의한 임업 직불금 관련 공청회에서 제가 패널로 참여해 직불금시행에 관한 법률안 제안해 현재 국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법률안이 통과돼, 우리 임업인들의 어려운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유기질 지원사업과 관련해 "현재 1포당 5000원씩 정액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 매년 정액보조금이 줄어 들어 1포당 1600원이 지원되고, 2025년엔 1포당 3400원씩 보조금이 감소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논·밭에 뿌리는 축산분뇨를 주라는 이야기와 똑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회장은 "또 산에 있는 나무는 유기질비료를 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기질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현재 처럼 5000원 정액지원제로 되돌려 줄것"을 요구했다.

조좌연 회장은 "전국 농어촌이 겪고 있는 현상이지만 전국 한국밤재배자협회도 회원들이 고령화로 인력수급에 따른 문제가 있다"며, "회원들은 서로 돕고 화합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좌연 회장은 지난2006년 충주밤재배자협회 수석부회장(3년), 2010년 (사)한국밤재배자협 3·4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임업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밤 생산자들의 소득향상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 밤 생산자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