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칠성 페스티벌 개막, 4일 대성산 승리 페스티벌, 11일 '이기자 페스티벌'시작...장병과 면회객 수만 명 참여

▲ 화천지역 군부대 페스티벌이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이기자 페스티벌 장면.

(강원=국제뉴스) 류정재 기자 = 평화지역 화천의 10월이 군부대 페스티벌 열기로 달아오른다.

화천군과 7사단은 10월1일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서 '칠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4일까지 이어지는 '칠성 페스티벌'에서는 '도전 골든벨'과 장기자랑, 걸 그룹 공연, 드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15사단 승리부대 장병들을 위한 '대성산 승리 페스티벌'도 4일 바통을 이어받아 시작된다.

체육대회 결승전으로 시작되는 대성산 승리축제는 6일까지 군악 퍼레이드와 승리부대 방문의 날, 걸 그룹 공연, 군악 연주회, 포병연대 및 50연대의 날 행사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올해 '대성산 승리 페스티벌' 기간에는 오는 30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아 대성산 등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민·군·관 화합 페스티벌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27사단의 '이기자 페스티벌'은 내달11일 창설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

11일 77연대의 날로 시작되는 이기자 페스티벌에서는 12일 78연대의 날, 문화의 날 공연, 13일 이기자 올림픽, 홈커밍 데이, 14일 이기자의 밤 이벤트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화천지역 민·군·관 페스티벌은 공통적으로 마지막 날 오후 7시 민·군·관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외급식과 장병 평일 외출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편, 3개 사단 페스티벌 기간에 부대 주변 상서면 산양리와 다목리, 사내면 사창리에는 장병과 면회객 등 수 만 명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평소 유동인구가 적은 이들 지역 상권은 매년 이 시기에 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장병과 면회객, 주민 모두가 즐겁고 쾌적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의 음식·숙박업소와 주민 모두가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장병과 면회객 맞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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