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함, 공감, 차별화된 컨셉까지 다 잡았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베스트3를 공개했다.

지난 14일까지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록키호러쇼>를 관람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뽑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리얼한 관람 후기와 함께 자신이 뽑은 명장면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록키호러쇼' 명장면 베스트3]

가장 많은 관객들이 선정한 명장면 베스트1. Sweet Transvestite
"짜릿한 감동을 안겨주는 프랑큰 퍼터의 첫 등장" (인스타그램 2_dd****)

평범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록키호러쇼>의 첫 번째 명장면은 단연 프랑큰 퍼터가 등장하는 장면이다. 화려하고 짙은 메이크업, 코르셋과 가터벨트, 망사스타킹에 하이힐을 신고 등장하는 프랑큰 퍼터의 파격적인 모습은 극강의 몰입을 이끌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프랑큰 퍼터의 등장을 "일탈을 갈망하는 내 안의 외침을 끌어내주는 <록키호러쇼> 그 자체를 표현하는 매력적인 장면!"(페이스북 정*)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관객들이 선정한 명장면 베스트2. Floor Show
"나는 내 인생의 절대자, 고개가 끄덕여지는 짜릿함!" (트위터 hrhb****)

극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레드에서 골드로 완전히 색을 바꾼 프랑큰 퍼터의 코르셋과 '나는 내 인생의 절대자', 'Don't dream it be-it!' 등의 명대사와 함께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먼저 색을 바꾼 코르셋은 마치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쾌락처럼 눈부시게 빛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쾌락에 솔직하라며 자신감과 당당함이 응축된 프랑큰 퍼터의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짜릿함 통쾌함과 깊은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관객들이 선정한 명장면 베스트3. Time Warp
"배우와 관객이 하나되는 그 순간!" (페이스북 한상*)

마지막은 음악적인 측면에서 또 무대 연출적인 면에서 <록키호러쇼>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타임워프 장면이다. 먼저 <록키호러쇼>의 대표곡으로도 손꼽히는 넘버 타임워프의 가사를 살펴 보면 '쾌락은 멀지 않아', '위선을 벗겨내면 세상은 확 달라 질 거야', '가식을 날려버려' 등 작품의 주제 의식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무대 위의 배우들과 관객들이 하나되어 춤을 추는 장면은 적극적인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기존의 공연 관람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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