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해전사 최초 고려 최무선 장군 화포 사용

▲ ‘진포대첩 재현’ 행사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세계 해전사 최초로 고려 최무선장군에 의해 화포가 사용돼 왜적과의 전투를 큰 승리로 이끈 ‘진포대첩 재현’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내달 9일 오후 2시 군산내항 특설무대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일반시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진포대첩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무선 장군의 출신지인 경북 영천의 최 씨 대종회 최웅학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이번 재현 행사 참관을 위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군산문화원 하모니카동호회 연주,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그리고 예도원 단원들의 한량무 등 식전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재현 출연진들의 행진 후 개막식과 진포대첩 재현 순서로 행사가 치러진다.

‘진포대첩 재현’은 당시 전투상황을 시민과 학생, 연기자 등이 참여해 해상전투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진포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군산지역의 옛 지명인 진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더욱 더 고취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진원 원장은 “진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전술모델이 되기도 한 자랑스러운 대첩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우리 군산지역에서 벌어진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큰 전투 재현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500여척의 대 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 장군은 자신이 만든 화포를 세계해전사 최초로 사용해 패퇴시키고 대승을 거둔 전쟁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